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인천여객터미널을 찾아 귀성인사를 하고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여객터미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터미널 여객선 운항관리실에서 직원들과 만나 “남들이 다 쉬는데 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 텐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쉬면 누가 일을 하나’하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주셔서 고맙다”며 “덕분에 고향 가는 길이 매우 가벼울 것 같다”고 격려했다.
추 대표는 귀성객들과 만나 “최근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려운데, 이곳 서해에 오니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며 “민생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고 평화도 지켜내는 그런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둥근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보면서 소망도 빌고, 희망도 품으시고 함께 힘내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면 새로운 출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집’을 방문했다. 안 대표는 “(한·일위안부합의에)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이번 정부가 솔직하게 국민께 밝히는 등 모든 과정을 다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북핵 문제와 함께 (위안부합의 문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귀향객 찾은 추미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찾은 안철수
입력 2017-10-0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