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 김혜수x이선균x이희준, 파격 카리스마 엿보기

입력 2017-10-02 15:47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주연의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이 베일을 벗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다.

2일 공개된 ‘미옥’ 1차 보도스틸에서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등 세 배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혜수는 은발 반삭의 헤어스타일과 고혹적인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희준과의 대화에서 여유로운 표정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는 모습, 장총으로 누군가를 겨눈 채 매서운 눈빛으로 마주하고 있는 모습 등은 강렬한 극 중 카리스마를 실감케 한다.


이선균은 올 블랙 패션과 남성미 넘치는 표정으로 묘한 카리스마를 풍겼다. 그동안 선보여온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묵직함과 고독함이 어우러진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어둠 속에서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이희준의 비주얼은 차갑고 냉철하면서도 욕망에 가득 찬 스타 검사로서의 면모를 엿보였다.

‘미옥’은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