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대신동 옹벽 붕괴, 900가구 정전 불편

입력 2017-10-02 13:37
2일 새벽 부산 서대신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인근 옹벽이 무너지면서 전기가 끊겨 900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2일 오전 5시53분쯤 부산 서구 서대신동 푸르지오아파트 신축공사장 인근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옹벽 위 도로와 인도 50m 가량이 내려앉으면서 전신주 2개가 넘어지고 변압기가 터져 이 일대 900여가구가 정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파손과 전신주 추가 붕괴, 도로 유실 등 2차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사고 현장 인근 3가구 주민 10여명을 대피시켰다.

경찰과 부산시소방본부는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옹벽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