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5일째 235만 흥행 질주… ‘내부자들’ 제쳤다

입력 2017-10-02 13:29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킹스맨2’는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이미 235만명을 넘어섰다.

‘킹스맨2’는 개봉일 역대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데 이어 3일째 100만 돌파, 5일째 200만 돌파, 개봉 첫 주 누적 최고 스코어,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역대 청불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2015)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 같은 추세라면 금주 내 역대 9월 개봉 외화 최고 신기록까지 추가할 전망이다.

역대 추석 최고 흥행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개봉 첫 주 누적 스코어(127만9367명)보다 100만명 이상 높은 관객 동원 기록이기도 하다. ‘맘마미아!’(2008·455만4785명)가 보유한 역대 9월 및 추석 기간 최고 흥행 외화 타이틀까지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2’는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벌이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대미문의 컴백을 알린 해리(콜린 퍼스)와 젠틀맨 스파이로 성장한 에그시(태런 에저튼)의 재회가 펼쳐져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을 사랑한 팬들을 다시 열광케 했다. 전 세계 55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누적 수익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