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한국당, 비용절감 위해 당사 이전할까

입력 2017-10-02 12:37

자유한국당이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빌딩에 위치한 당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은 2008년 1월부터 여의도 한양빌딩 2층~7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명당’으로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에 따라 당사를 옮길 처지에 처해있다. 당사 이전에는 국가보조금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13일 제20대 총선과 바른정당과의 분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의석수가 107석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는 취임 이후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당사 이전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이전 할 장소는 영등포나 마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