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 받은 ‘퇴직급여 청구인원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퇴직한 공무원 100명 가운데 7명은 재직 기간이 3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임기제 공무원을 제외한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연금 퇴직급여 청구 인원은 총 16만9426명으로 이 가운데 재직 기간이 3년 미만인 인원은 총 1만16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청구자의 6.86%다.
구체적으로는 재직 기간 1년 미만 청구자는 3376명, 1년 이상∼2년 미만 청구자는 5381명, 2년 이상∼3년 미만은 2866명이었다.
이 의원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으로 임용됐음에도 재직 기간을 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공직생활을 그만두는 인원이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인사 당국은 조기 퇴직의 규모와 원인을 정밀히 분석해 공직문화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