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용인·시흥 등 9개 시에 2층버스 30대 신규·추가 투입

입력 2017-10-02 06:36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 오후 하남 버스환승공영차고지에서 열린 ‘경기도 굿모닝 2층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달 중 2층버스 30대를 고양, 용인, 시흥시 등에 추가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2층버스 운행대수는 기존 43대에서 73대로 늘어나게 되며, 내년 초까지 모두 14개 시·군에서 143대의 2층 버스가 운행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달 말까지 고양(2대), 용인(6대), 시흥(2대), 수원(7대), 안산(3대), 남양주(2대), 파주(6대), 김포(1대), 하남(1대) 등에 2층 버스 30대가 추가 도입된다. 이 가운데 고양과 용인, 시흥시는 2층버스가 처음 도입되는 지역이다.

현재 도에는 수원(3대), 성남(3대), 안산(2대), 남양주(6대), 파주(1대), 김포(21대), 하남(3대), 광주(2대), 화성(2대) 등 9개 시·군 20개 노선에 43대가 운행 중이다.

2층버스 추가투입에 맞춰 도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안전이다. 이를 위해 위험구간에 대한 노선변경과 2층버스 전담 운전기사 배치를 정착시키는 한편 이달 중 도·시·버스조합 합동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도와 시, 버스조합 합동으로 운수사별 분야별 안전대책 준수사항 여부도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2층 버스 도입이후 운행노선의 평균 입석률이 전년대비 45%(10.3%→5.7%) 떨어졌고, 승객들의 이용만족도도 78%로 높게 나타났다”면서 “2층버스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