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여아 발가벗기고 서있게 한 어린이집 교사

입력 2017-10-01 15:23 수정 2017-10-01 16:11
사진=픽사베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훈육을 이유로 6살 아동을 발가벗기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일 구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여섯 살 A양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B씨(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쯤 어린이집에서 A양의 옷을 모두 벗기고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 서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 아버지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뒤 어린이집 CCTV영상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했다. 

B씨는 “아이가 자주 바지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훈육 차원에서 벗겼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빠른 시일 내에 B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