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여온 2017 미국프로야구(MLB)의 가을야구 대진표가 결정됐다.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던 밀워키 브루어스는 탈락했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년 연속 지구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밀워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대 7로 역전패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2위인 콜로라도에 2게임 차로 뒤져있던 3위 밀워키는 이날 패배로 탈락이 확정됐다. 반대로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보스턴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의 선발 드류 포머란츠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를 견인했고 시즌 17승(6패)째를 거뒀다.
MLB 포스트시즌은 4일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의 AL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음 날에는 콜로라도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NL 와일드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AL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은 6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를 치른다. 보스턴과 휴스턴도 역시 6일부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의 NL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는 7일부터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시카고 컵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일부터 NL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
AL, NL 챔피언십시리즈는 각각 14일, 1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리고, 챔피언십에서 승리한 각 리그의 최강팀은 25일부터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