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티켓 재판매 앱 'KBO RESALE' 서비스 2일부터 시작

입력 2017-10-01 12:46
서울 잠실구장 전경. 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차 티켓 시장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티켓 재판매 애플리케이션(앱) 'KBO RESAL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KBO RESALE 앱(현재 안드로이드 가능, iOS는 추후 서비스 예정)은 KBO 리그 관련 티켓의 불공정한 거래 및 온·오프라인에서의 비정상적 재판매 과정을 통한 암표상의 폭리, 인터넷 사기 거래, 위조 티켓 등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KBO RESALE 앱은 올해 포스트시즌 동안 운영되며 포스트시즌 공식 티켓 판매 대행사인 인터파크를 통해 유효성이 검증된 티켓만을 거래할 수 있어 안전성이 확보됐다.

또 KBO는 최초 구매자가 티켓을 팔고자 할 경우 원 구매 티켓 가격의 최대 130% 내에서만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해 구매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자 중심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구매자가 직접 원하는 금액으로 티켓 구매를 요청하는 '삽니다' 서비스도 탑재됐다. '삽니다'는 가격 제한이 없는 게 특징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KBO RESALE 앱을 통한 거래는 해당 경기의 예매 시작일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한편 KBO는 KBO RESALE 앱을 통한 거래를 내년부터는 정규시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