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음경모양 본뜬 1400원짜리 와플 '외설' 논란

입력 2017-10-01 06:17

 방콕의 한 음식점이 독특한 모양의 와플을 판매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와플은 ‘포효마오’라고 불리며, 이는 “아빠에게 받은 것"을 의미한다.

 남성의 성기를 본뜬듯한 이 와플은 소세지와 치즈로 만들어져 케찹, 마요네즈, 초콜렛등 소스를 찍어먹는다. 가격은 한화 1400원이다.

 지난 주, 이 와플을 먹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게시되어 1900만 뷰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가 됐다. 예상했듯 음경모양을 강조한 와플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유명한 태국의 쉐프 잉삭은 도덕적인 이유로 외설적인 이 음식에 대해 불매운동을 촉구했다. 그는 태국의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부모님께 이 와플을 사줄 수 있습니까? 스님의 공양그릇에 넣을 수 있나요? 7~8살의 어린 여자아이가 길거리에서 먹는 걸 보고싶으세요?”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와플 판매점의 주인인 케니타는 잘못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웹사이트에 “어떤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일을 두고 외설적이며 종교와 반하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이어 “저는 사람들이 그냥 간식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와플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어떤 네티즌은 케니타가 음경모양 와플을 발명한 것이 아니며, 이러한 종류의 음식은 이전에도 존재했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추가적인 정보입니다.
유튜브 영상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8&v=tTSkr7c07Yk
페이스북 영상 주소: https://www.facebook.com/marefood/videos/764717517065147/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