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활약 토트넘, 허더즈필드에 4-0 대승… 손흥민 교체출전

입력 2017-09-30 23:03
토트넘홋스퍼 소속 해리 케인(왼쪽)이 30일(현지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홋스퍼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손흥민은 교체출전해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3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타운FC와의 2017~2018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간 토트넘은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 아직 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첼시(승점 13)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케인은 단독 일대일 찬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른 측면에서 돌아서며 왼발로 감아차 두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은 지난 27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42분에 교체 투입돼 4번째 골에 일조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벤 데이비스에게 기점이 되는 패스를 연결했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무사 시소코가 골을 넣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