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홈 최종선서 넥센 제압 공동 3위 복귀…3위 싸움은 최종전서 판가름

입력 2017-09-30 20:37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홈 최종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3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NC는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11대 4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NC는 79승 62패 2패가 되며 3위 롯데 자이언츠(79승 62패 2패)와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3위 싸움은 내달 3일 치러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다.

일단 롯데가 3위 전쟁에서 유리하다. 두 팀이 최종전에서 나란히 이기거나 지게 되면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롯데가 3위로 올라선다. NC로서는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롯데가 무승부를 거두거나 지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

NC는 선발 에릭 헤커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해커는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12승(7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호준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메릴 켈리의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4대 1로 승리했다. 에이스 켈리는 5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내주며 포스트시즌 점검을 마쳤다. 켈리는 또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시즌 탈삼진 189개로 이 부문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전날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된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4대 3으로 꺾고 아쉬움을 달랬다. LG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안익훈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