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댄스 민유라-게멀런조 평창행 확정

입력 2017-09-30 20:27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 '201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사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2월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민유라-알렉산더 게믈린 조가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민유라-게멀린 조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2017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 예술점수(PCS) 40.28점으로 87.86점을 얻었다. 

이틀 전 쇼트댄스 55.94점으로 7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프리댄스를 포함한 최종 점수에서 143.80점으로 4위에 올라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에 배정된 평창대회 출전권은 총 5장이다. 민유라는 “쇼트에 들어갈 때는 떨렸는데 프리 때는 연습대로 하자고 들어갔다”며 “(평창행이 확정된 뒤) 마음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이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올림픽 출전자를 배출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양태화-이천군 조가 한국 사상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