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농장에서 육성해낸 다수확 품종의 농작물들을 보신 다음 새로 건설한 연구소를 돌아보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구소와 온실 등을 둘러보면서 “농장에서는 다수확 품종의 종자를 연구하는 것과 함께 온 나라에 널리 도입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민들과 군인들의 남새(채소) 문제를 풀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렸다”며 이 채소의 이름을 단백질이 많다는 의미에서 ‘단백초’라고 지었다.
김 위원장은 “농업전선은 사회주의 수호전의 전초선이며 사회주의경제강국 건설에서 힘을 집중하여야 할 주 타격방향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농장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조남진 육군 상장, 한광상 육군 중장이 동행했다.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핵·미사일 기술 개발에 열을 올렸던 김 위원장은 지난주 과수원을 둘러본 데 이어 이번엔 농장을 찾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