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은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램에서 기술점수(TES) 76.52점, 예술점수(PCS) 72.00점으로 합계148.52점을 얻어 전체 5위로 상위 6명에게 주는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이 동계올림픽의 무대를 밟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준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열심히 한 것을 보상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압박, 스트레스, 부담감도 있었지만 연습한대로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치님과 (김)연아 누나, 어머니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