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시다 서로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여 크게 다쳤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남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7분께 이천시 백사면 자신의 집에서 남편 강모(49)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흉기로 남편 가슴을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곧바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돈 문제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다가 남편이 술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도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