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590만원짜리 ‘가운데 손가락질’… 알리, A매치 1경기 출금

입력 2017-09-30 10:38
축구 경기 중 심판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델리 알리(잉글랜드·사진)가 A매치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이달 초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전에서 심판에게 불손한 행동을 한 알리에게 규정 57조에 따라 A매치 1경기 정지와 5000스위스프랑(약 59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알리는 지난 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주심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보였다.

당시 심판이 보지 못했지만 이런 알리의 행동이 TV 중계화면에 잡혀 논란이 일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알리는 “동료 카일 워커에게 한 장난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FIFA의 이같은 결정으로 알리는 내달 6일 열리는 슬로베니아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