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가수 데뷔를 꿈꿨던 이해인이 ‘프로듀스101’에 이어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29일 방송된 Mnet의 걸그룹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 최종 데뷔 멤버 선발전에서 최종 11위를 기록, 아쉽게 탈락했다. ‘아이돌학교’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최종 데뷔 멤버 9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뒤 이해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 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아이돌학교’를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녀는 “배운 게 많았고, 느낀 것도 많은 시간들이었다. 진심으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곧 데뷔하게 될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친구들 많이 사랑해달라”며 공개한 편지와 함께 “입학 전 편지처럼 행복한 꿈이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해인은 지난해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출중한 실력과 외모로 많은 팬을 끌어모았지만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데뷔의 꿈이 무산됐다.
방송이 끝난 후 ‘아이비아이’로 잠시 활동했지만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SS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에 합의하며 HYWY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겨 데뷔 팀에 들어갔지만 공황 장애 진단을 받으며 또 한번 데뷔가 좌절됐다.
이후 그는 지난 7월 방영을 시작한 ‘아이돌학교’를 통해 다시 한 번 데뷔를 꿈꿨다. 방송 초기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녀였지만 최종 순위 11위에 머무르며 데뷔조인 9명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최종 데뷔 그룹명은 프로미스(fromis_). 아홉 멤버는 장규리(9위), 백지헌(8위), 이서연(7위), 박지원(6위), 이나경(5위), 이채영(4위), 이새롬(3위), 송하영(2위), 노지선(1위, 센터 특전). 이해인은 최종 11위로 탈락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