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 렌프루셔에 위치한 가옥 주변에 하늘에서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져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매체인 미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렌프루셔 버스비에 거주하는 헬리웰 가족은 지난 26일 집 정원으로 얼음 덩어리들이 떨어졌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리웰 가족은 얼음 덩어리가 잔디가 있는 정원으로 낙하해 가로 1.4m 세로 1.2m의 웅덩이가 생겼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얼음 덩어리가 인근을 지나가던 항공기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엘리노어 스티븐(41)은 "책상 앞에 앉아 있었는데 큰 소리가 들려 무척 놀랐다"라며 "마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착각했다.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데이 위티햄 영국 항공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항공기에서 얼음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현상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