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잃어버린 신용카드로 술값을 계산한 경찰관이 적발됐다.
30일 경경기남부경찰청은 서울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를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4일 경기도의 한 거리에서 시민이 분실한 지갑을 주운 뒤 신용카드로 호프집에서 약 5만원 상당의 술값을 계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과 동대문경찰서는 경기남부청으로부터 이같은 상황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디. 경찰은 A경위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 입건 사실을 경기남부청으로부터 전달받았고 최근 조사가 들어갔다"며 "결과를 보고 A경위에 대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