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 파병 장병의 가족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가족은 "작은 부분에 감동했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28일 커뮤니티에 청와대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공개했다. 그는 "국군의 날 기념사를 보고 있는데 등기가 도착했다"면서 "추석 때 함께 하지 못하는 해외 파병 장병 가족을 위해 신경써 주셨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필리핀 파병 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는데 사소한 부분 하나에서도 참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이를 먼 곳에 보낸 가족을 위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편지는 남수단으로 파병된 한빛부대원의 한 장병 가족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보내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