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앞에서 "아들 갖고 싶다"고 하는 '엄마' 야노시호 괜찮을까

입력 2017-09-29 15:43
사진 = SBS '추블리네가 떴다' 공식 홈페이지

SBS 예능 ‘추블리네가 떴다’의 30일 방송 예정분에는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추성훈네 가족 예능에서 보기 쉽지 않던 모습이다. 예능 출연마다 추성훈 ‘딸바보’임을 강조했고, 야노시호는 방송을 통해 항상 둘째를 언급해왔다.

사진 =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캡쳐

KBS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을 받았던 추성훈 부녀에 야노시호까지 합세해 ‘추블리가 떴다’에 출연했다. 23일 방송에서 모녀의 갈등 상황이 전파를 탔다. 몽골소년 타미르가 말을 능숙하게 타는 모습을 보며 “저건 열심히 노력 해야 할 수 있는 거야” “나도 아들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랑이는 제작진이 “남동생 갖고 싶냐”라는 물음에 고개를 저었다. 

사진 = SBS '추블리네가 떴다' 방송 캡쳐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타미르를 보며 아들을 갖고 싶다는 야노시호의 발언에 추사랑은 상처를 받은 듯 조용했다. 말을 타러 나갔던 추성훈이 돌아오자 추사랑은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추사랑을 조곤조곤 타이르며 애틋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야노시호는 “왜 둘만 좋아?” “나는 매일 혼자에요”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야노시호는 S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때 송일국네 삼둥이를 보며 “세 자녀를 갖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2015년 사랑이가 ‘동생이 갖고 싶어요’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추성훈은 야노시호의 건강이 염려되어 둘째를 원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2011년 추사랑 임신 당시 야노시호는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할 정도로 심각한 임신중독 증세를 보였다. 야노시호는 2015년 KBS 토크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유산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결혼 직후 가졌던 아이를 유산으로 잃었다고 했다. 야노시호는 일본 매체 갠다이와의 인터뷰에서는 40세를 앞두고 시험관 시술을 받았으나 유산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야노시호는 방송 출연마다 둘째를 언급하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추사랑 앞에서 “아들을 갖고 싶다"라는 끊임없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어릴 적 비슷한 경험을 한 일부 네티즌들은 “야노시호의 말에 추사랑이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