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질환 환자 임플란트 시술 시 응급상황 대처 첨단장비 갖춰야

입력 2017-09-29 15:17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잇몸에 인공치아를 식립해서 자연치아의 저작력을 약 90%까지 회복시켜줄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예전의 브릿지와 달리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수준의 치료로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찾고 있다.

요즘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질환을 앓고 있어도 이제는 얼마든지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혈당조절이 비교적 잘되는 오전시간에 수술을 계획하고, 혈압과 혈당 수치가 가급적 정상 범위 안에서 조절될 수 있도록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수술전 후 복약가이드를 통해 안전한 임플란트 수술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수술 후에 지혈이 되지 않아서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전신질환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꺼린다.

당뇨, 고혈압, 전신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고령 환자인 경우 빠르게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기간과 시간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잇몸수술부터 최종 보철물 식립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시행되는 이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술 전 모의수술을 통해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위치, 식립각도 등을 계획해 수술 당일 정확하게 임플란트가 식립되며, 맞춤형 보철을 이용하여 전신질환 환자들에게 임플란트의 수명과 결과 또한 성공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구 중구 대구퍼스트치과 김형진 대표원장은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 수술 전에 미리 아스피린 계열의 약을 중단하고 혈압을 체크한 뒤에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며 “염증에 취약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혈당을 조절한 뒤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3D 첨단장비를 갖추고,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치과를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