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1968~2014)이 별세 3주기를 맞아 홀로그램으로 '부활'한다. 신해철의 소속사였던 KCA 측은 “10월 27일 고인의 3주기를 추모하며 11월 색다른 홀로그램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3주기 콘서트는 추모를 넘어 ‘마왕의 귀환’이라는 콘셉트로 축제의 현장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마왕’은 신해철의 생전 별명이다. 신해철과 가까웠던 선후배 가수들도 고인을 기리기 위해 콘서트에 참여한다. 참가 명단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초 이미 한 차례 디지털 홀로그램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했던 KB증권과 함께한다. KCA 측은 “KB증권과 함께 신해철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 실사가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해냈다”며 “고인이 남기고 간 명곡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콘서트는 11월 19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