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동네 문구시장 하락, 우리 때문 아냐”

입력 2017-09-29 10:54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최근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을 비롯한 문구관련 단체 3곳에서 주장하는 다이소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다이소 측은 29일 문구 시장의 유통 구조와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조사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 일부 문구단체에서 발표한 459개 문구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는 매우 편협적이고 지엽적인 질문으로 이뤄져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문구 전문 유통업체가 문구점의 매출 하락 요인에 대해 특정기업인 다이소만을 지목한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문구 소매점 시장 하락세는 ▲구매채널의 변화 ▲학습준비물지원제도 시행에 따른 구매의 변화 ▲학습과 놀이 환경의 변화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 ▲학령인구의 감소 등 다양한 측면이 상존해 있는 만큼 문구 산업의 특성 및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다이소 측은 주장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