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개막 3일간 일정 돌입

입력 2017-09-29 09:25 수정 2017-09-29 10:48

한·중 대학생들이 우정을 나누는 제7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29일 오후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에는 한·중 대학총장 포럼, 국내 23개 공자학원 대표들이 참가하는 공자학원장 포럼, 방송인 김제동의 행복 토크콘서트, 가수 김종국과 차오루가 진행하는 K-POP 프라임 콘서트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신임 주중대사와 주한 중국대사와의 첫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노영민 신임 주중대사와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나란히 참석한다. 흑룡강성·길림성 등 중국 교류지역 대표단, 한중 주요 대학 총장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도민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식용 색소를 뿌리며 함께 달리는 컬러풀 런과 함께 헤이즈와 애쉬비 등 힙합 뮤지션이 출연하는 치맥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중국 연변대학교 예술단의 초청 공연과 한·중 말하기 대회, 바둑대회, e-sport 대회 등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한·중 대학생 가요제와 폐막식 축하공연을 끝으로 3일간 축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축제 기간에는 한·중 전통문화 공연·체험, 시·군 홍보관, K-뷰티 체험관, 한·중 푸드존, 프리마켓 등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충북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그동안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한·중 교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한·중 지방정부교류회의, 2014년 한·중대학 총장회의 등 중국 현지에 초청되어 우수사례로 발표됐고 도와 중앙부처(교육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 민간(한·중 대학생)이 함께해 성과를 거둔 정부 3.0 협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한·중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화합과 교류의 축제”이라며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관계의 밑거름이 되는 뜻 깊은 행사”이라고 소개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