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복원사업이 5년 만에 완공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김창균)는 연안정비사업으로 시행한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복원사업을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5년 만에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유실 방지와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국민의 힐링공간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2012년 11월 착공해 2년 동안 모래 58만㎥를 백사장에 투입했다.
이어 모래유실방지를 위해 돌제 120m(미포 측)와 수중방파제 330m(미포 측 180m, 동백섬 측 150m)를 설치했다.
이로 인한 해안선 변화 모니터링 결과 모래 투입 전 평균 백사장 폭이 44m에서 투입 후 88m로 대폭 늘어났다가 현재 80m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목표 백사장 폭(67m)으로 안정화 될 것 전망이다.
또 백사장 확장과 돌제 및 수중방파제 완공 이후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해변 쪽 배후시설의 침수피해가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연안정비사업으로 인해 연안의 효율적인 보전과 재해예방은 물론 국토보존의 가치증진이 기대된다.
이 사업으로 설치한 시설물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관할 해운대구에서 안전 및 유지관리 하게 된다.
특히 모래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백사장 전면수중에 설치한 수중방파제의 상부와 해수면간 수심이 1m(평균해수면까지 높이 1.649m) 정도의 얕은 지역임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등 항행선박의 통항금지를 위한 수로조사를 실시했으며, 수로조사 성과를 항행통보 및 수로도서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수중방파제 근처의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영구 지정되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