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암살 지시’ 쪽지·모의권총 든 상자 신고···경찰 출동 소동

입력 2017-09-29 09:13
광주 한 지하철역에서 ‘김정은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쪽지와 권총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0시40분께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양동시장역 내부에서 한 시민이 권총과 쪽지가 든 상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권총은 비비탄을 쏘는 모의 권총으로 밝혀졌다.

쪽지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요 철원 총기 저격을 폭로할려는 김철주 동무를 제거하시오 조선노동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의 장난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상자를 놓고 간 사람을 찾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