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킴클라인은 수차례 방한을 할 정도로 한국에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로 알려져 있다.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28일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한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모금가협회의 공개강좌에서 “사람이 (모금의) 전부다”라며 “모금가가 건강해져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경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은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개정판)활용법 강의를 통해 이 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학습된 모금교과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자의 장점은 사람을 만나는 것부터 거액모금까지 모금전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전과 같이 옆에 두고 읽는 책”이라고 역설했다.
521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그는 “모금하기전에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5판에서는 등을 떠미는 논조였다면 7판은 잘 정리한뒤 모금에 들어가라고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에서 한장만 읽어야 한다면 감사의 장만이라고 읽으라는 것이 저자의 요청”이라며 “소액기부자에게도 거액기부자처럼 감사를 해야 추가로 모금을 할 때 유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엄청 열심히 하지만 성과가 없는 경우 응답률이 5%수준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e메일에 기관 정보를 담아야 하고 연락이 없으면 2주후에 요청을 받았느냐고 전화할 경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자가 기존에는 15초 내에 읽을 수 있는 스토리를 요구한 적이 있다”며 “7판에서는 8초이내에 읽을 수 있게 해야한다는 점을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