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교과서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 소장하셨나요

입력 2017-09-28 23:05 수정 2017-09-28 23:29
아름다운재단이 펴낸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 개정 7판(아르케출판사)이 나왔다.

저자 킴클라인은 수차례 방한을 할 정도로 한국에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로 알려져 있다.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28일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한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모금가협회의 공개강좌에서 “사람이 (모금의) 전부다”라며 “모금가가 건강해져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경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은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개정판)활용법 강의를 통해 이 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학습된 모금교과서라고 강조했다.
전현경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전문위원이 28일 각종 단체 및 기관, 대학의 모금가들에게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개정판)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그는 “저자의 장점은 사람을 만나는 것부터 거액모금까지 모금전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전과 같이 옆에 두고 읽는 책”이라고 역설했다.

521쪽 분량의 이 책에 대해 그는 “모금하기전에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5판에서는 등을 떠미는 논조였다면 7판은 잘 정리한뒤 모금에 들어가라고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에서 한장만 읽어야 한다면 감사의 장만이라고 읽으라는 것이 저자의 요청”이라며 “소액기부자에게도 거액기부자처럼 감사를 해야 추가로 모금을 할 때 유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엄청 열심히 하지만 성과가 없는 경우 응답률이 5%수준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e메일에 기관 정보를 담아야 하고 연락이 없으면 2주후에 요청을 받았느냐고 전화할 경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자가 기존에는 15초 내에 읽을 수 있는 스토리를 요구한 적이 있다”며 “7판에서는 8초이내에 읽을 수 있게 해야한다는 점을 제시했다”고 귀띔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