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신암선열공원이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로 승격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신암선열공원은 우리나라 7번째 국립묘지가 됐다.
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대구 남구 시립공동묘지 일대에 산재돼있던 독립운동유공자묘역을 현 위치(대구 동구 신암동 소재)로 이전해 조성했다. 3만6800㎡의 면적에 48명의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 공적이 미비한 미서훈자 4명이 안장된 우리나라 최대 단일 독립유공자묘역임에도 그동안 국립묘지로 지정돼지 못했다.
대구시는 국립묘지 지정을 계기로 공원을 단장 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16억원을 들여 묘역 잔디를 교체하고 배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또 공원 안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리모델링, 시설 보수 및 교체도 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