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할리우드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28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픽쳐스와 공상과학(SF) 영화의 거장 J.J 에이브럼스는 ‘너의 이름은’ 리메이크 판권을 획득했다. 에이브럼스와 린제이 웨버가 제작을, 영화 ‘컨택트’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에릭 헤이저러가 시나리오를 각각 맡는다.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카와무라 겐키는 영화 제작과 관련해 “꿈처럼 느껴진다”며 “영화를 만드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는 환상적인 아이디어가 있다. 할리우드판 ‘너의 이름은’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신카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가 만들어 가는 사랑이야기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에 개봉했고, 높은 인기에 힘입어 7월 재개봉이 성사됐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