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100만 관객 돌파… 나문희 손편지 공개

입력 2017-09-28 12:28

배우 나문희가 27일 손편지를 공개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전한 감사 인사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일 개봉했다. ‘킹스만:골든 서클’의 등장으로 전체 예매순위에서 2등으로 밀려났지만 꾸준한 성장세로 2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같은 날 저녁 공식 SNS를 통해 나문희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나문희는 편지에서 “좋은 영화를 하게 되어서 많이 행복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처음 강지연 대표한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정말 잘 해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겁도 나고 실제로 미국 의회에 가서 증언하신 일본 위안부 할머니들께 누가 될까 봐 죽기 살기로 준비했습니다”라며 영화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진심 어린 내용과 ‘리액숀’, ‘오디숀’ 등의 정감 있는 표현은 누리꾼에게 감동을 안겼다.

‘아이 캔 스피크’는 70대 여배우 원톱 영화, 직설적이지만 촌스럽지 않은 연출 등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네이버 영화에서는 평균 9.42점으로 ‘쇼생크 탈출’을 제치고 평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