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소설 플랫폼 ‘펀치라인(대표 김태관)’이 태안 기름 유출 사건 10주년에 맞춰 연재 웹소설 ‘태안’의 종이책을 출판하며, 오는 11월 6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를 통해 소설 ‘태안’ 출간 후원 펀딩을 진행한다.
소설 ‘태안’은 영화 ‘변호인’, ‘강철비’의 원작자이자 연출자인 양우석 감독이 ‘태안 기름 유출 사건’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기획한 작품이다.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이자 방송 다큐멘터리 전문 작가인 이진이 작가가 글을 맡아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에서 벌어진 기름 유출 사건의 명과 암을 생생한 드라마로 재구성했다. 감당할 수 없는 사건과 맞닥뜨린 태안의 공무원, 주민들, 태안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희로애락과 대한민국의 자화상이 생생하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3년 여의 기간 동안 작품을 기획한 양우석 감독은 “소설 ‘태안’은 2007년 태안 기름 유출사고의 사회적 의미를 오래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태안의 기억을 나누고 의미를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확산성이 높은 웹소설로 먼저 공개한다”고 전한 바 있다.
소설 ‘태안’ 출간 후원 펀딩을 기획한 펀치라인 관계자는 “소설 ‘태안’은 태안 사건의 의미를 오래, 더 널리 나누고자 기획된 작품인 만큼 확산성과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웹소설 오픈 이후, 의미 있는 작품을 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져 보다 다양한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종이책 출판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 중인 소설 ‘태안’ 출간 후원 펀딩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2만원부터 15만원까지 원하는 리워드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펀치라인은 종이책 출간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 그 일부를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의 명의로 태안 지역의 유류 피해민 중 보상 소외주민을 돕는데 기부할 예정이다.
종이책으로 출간될 소설 ‘태안’은 현재의 웹소설 형식에서 내용과 분량을 다듬어 오는 12월 7일 태안 사건이 발생한 지 꼭 10주년이 되는 12월 7일, 인터넷과 전국의 주요 서점에 배포하는 일정으로 제작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