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집을 나섰던 20대 여성이 실종됐다. 4일째 연락이 두절된 채 행방이 묘연하다.
심송이(25)씨는 지난 24일 새벽 경북 안동 강변 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밑에서 사라졌다. 당시 단발머리에 청바지와 흰 티셔츠, 흰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키 150㎝ 초반에 왜소한 체격인 심씨는 탈춤축제장 옆 굴다리 밑에서 CCTV에 찍힌 이후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심씨는 이날 남자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들른 뒤 남자친구 집에 함께 갔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잠에서 깨 확인해보니 심씨가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심씨 언니는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경찰에 신고해 CCTV를 확인하고 휴대폰 위치 추적을 한 결과 남자친구 집 근처인 탈춤축제장 부근에서 동생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여성을 보셨다면 꼭 연락해 달라"며 제보 사례금 100만원을 걸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