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상 초유 ‘뉴스 녹방’ 강행하나

입력 2017-09-27 17:42
사진 제공=전국언론노조 MBC본부

MBC가 사상 초유의 녹화 방송 뉴스를 예고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관계자는 “아침방송 ‘뉴스투데이’ 저녁방송 ‘이브닝뉴스’ 중 일부를 녹화로 제작하겠다고 벽보가 지난 26일 보도국에 붙었다”고 27일 밝혔다. 벽보에서 ‘뉴스투데이’에 대해 “별별영상, 이시각 세계, 스마트리빙, 연예투데이, 지금이 제철(금요일), 주말을 부탁해(목요일) 코너는 각 리포터 완제. 뉴스 없는 완제품으로 오전 3~6시 작업 후 편성국으로 납품”이라고 통보됐다. 스트레이트 꼭지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뉴스’는 3꼭지의 뉴스 리포트가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자막완제로 3시까지 주간뉴스부로 납품한다”는 통보가 나왔다. 뉴스투데이와 마찬가지로 이브닝핫클릭, 연예톡톡, 글로벌인사이드 등의 코너는 모두 녹화 형태로 방영된다.

뉴스센터를 담당한 2명의 기술감독이 추가로 파업에 참여하면서 남아 있는 제작기술국 부국장이 혼자 대체근무를 설 예정이다. 즉 1명의 기술인역이 ‘뉴스데스크’를 총괄하게 된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