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연료 떨어져 해상 표류한 요트 승선원 6명 구조

입력 2017-09-27 16:42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표류중이던 레저용 요트의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연료가 떨어져 해상에 표류중이던 레저용 요트의 승선원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27일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전남 진도군 구자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6명이 탑승해 있는 6.67톤급 A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쯤 화성시 전곡항에서 출항해 경북 울진으로 가던 중 연료가 떨어져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승선원의 안전과 A호의 상태를 확인했다. 또 A호에 비상연료를 주입해 운항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뒤 안전한 곳으로 예인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소형 선박은 기상악화에 취약하고 항해, 통신 장비가 부실해 조난이나 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며 "출항 전에는 항상 엔진과 연료, 장비들을 점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