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현 기술고문인 빌 게이츠가 ‘윈도폰’(Window Phone)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26일(현지시간) 게이츠 고문이 정확한 모델명을 밝히지 않고 MS소프트웨어가 많이 탑재됀 휴대전화로 교체한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2017년부터 MS 매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빌 게이츠가 MS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MS 스페셜 에디션 휴대폰인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앞서 CNN은 MS 응용 프로그램이 아이폰에서도 실행된다면서 게이츠 고문이 MS사의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선택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게이츠 고문은 최근 행사에서 “혹시 아이폰은 아니냐”는 질문에 “아이폰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컴퓨터는 여전히 윈도 기반의 컴퓨터를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 고문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는 천재였고 굉장히 놀라운 사람”이었다면서도 “아이폰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게이츠 고문은 집에서 애플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더비지는 “MS는 애플과 수십 년째 라이벌로 경쟁 관계를 이어온 브랜드 가치1,2위를 겨루고 있는 경쟁 상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