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정원 댓글사건? 대단한 사건도 아냐"

입력 2017-09-27 16:34 수정 2017-09-27 17:43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김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이것을 대단한 정치공작 사건인 양 침소봉대하며 선동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인, 권력기관도 코미디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치졸한 댓글 논쟁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선동하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사건을 특종이라며 보도하고 있는 일부 뉴스를 보고 있자니 웃음 밖에 나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보고 받았을 것이다' '대통령이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억측 추측 보도를 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번 대선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가 1704건 그 중 고작 73건 처벌가능, 5174건은 클릭으로 찬반 활동 했다고 한다"며 "이런 철없는 행동들이 이토록 칼춤을 추면서까지 청산해야 할 적폐냐"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적폐는 한풀이식 정치보복"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