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평창올림픽 홈피 세계지도에 일본 빠져”항의···조직위 수정해

입력 2017-09-27 16:28
사진 = 평창올림픽 홈페이지 캡쳐

2018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세계지도에 일본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정정을 요구했다.

NHK 보도에 의하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오전 기자회견 “(평창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일본 열도가 없다고 알고 있다”며 “27일 아침 (일본) 스포츠청이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에 (이에 대해) 지적하고 조속히 정정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그간 해당 홈페이지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가 ‘독도’로,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 명칭)가 ‘동해’ 라고 표기돼 있었다’는 기자단의 지적에 “매우 부적절하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매번, (일본) 정부로서는 (이와 관련해) 강력 항의해 정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후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일본 측 항의를 받고 홈페이지 내 세계지도에 일본 지도를 포함시켜 다시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