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벤츠男, 무서운 질주… 10분만에 4차례 사고

입력 2017-09-27 14:04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시민 7명이 다쳤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7일 운전자 정모(3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 당시 혈중아로올농도는 0.161%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6일 오후 11시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음식점 주차장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빼내다 옆에 주차된 다른 차의 범퍼를 충돌하자 달아나려 했다. 이를 보고 항의하던 피해 차량 주인을 치었고, 이어 도주하던 중 택시와 충돌했고, 그 충격에 차를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다. 

정씨의 이 같은 음주운전 사고는 불과 10분 안에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였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