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해상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7월부터 시범 개장으로 한 대씩 운행하던 삼척 해상 케이블카는 지난 26일부터 정식 운행되고 있다. 874m 높이의 케이블카는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항까지 한 번에 횡단 가능하다.
삼척 케이블카는 운행 시 정원 32명. 편도 10분 이내로 주행하기 때문에 추석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 탑승 요금은 대인 1만원 소인 6000원으로 책정됏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만 매표는 오후 7시30분에 매마감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은 불가능하다.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식 개장 전부터 관광지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로맨틱한 일몰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여름 휴가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 외에도 투명 카누, 해양레일바이크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삼척 케이블카는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가, 녹읍과 깨끗한 동해안을 즐기고 싶다면 삼척 케이블카가 적합하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