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굿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됐다.
미국 ABC방송의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젊은 외과 의사가 미국 최고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서번트 증후군은 사회성이나 의사소통 능력은 떨어지지만 기억력, 암산력, 예술성에서 탁월한 재능을 나타내는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주인공이 편견을 극복하는 설정과 줄거리 대부분은 2013년 8월 우리나라에서 제작돼 방영됐던 원작은 미국 리메이크작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 시청률 집계 사이트 TV바이더넘버스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5일 밤 10시 방송된 이 드라마 첫 회 시청률이 2.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49세 시청자를 조사한 결과다.
주인공 ‘숀 머피’역은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했다. 1992년생인 하이모어는 2005년 개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주인공 아역 찰리 버켓을 연기했다. 2007년 영화 ‘어거스트 러쉬’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 영화 관객의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