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리그 참가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Lidom.com)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의 현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강정호는 인터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온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일단 시합 자체를 못 뛰었기 때문에 팀과 팬들에게 죄송했고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하러 왔다. 이곳에 좋은 선수가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분위기도 좋고 즐기면서 하는 것 같은데 한 가지 힘든 점이 있다면 많이 더운 것”이라며 첫 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윈터리그 홈페이지는 강정호의 첫 훈련 소식과 함께 "강정호는 2015~16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했지만 미국 입국비자 문제로 2016~17 시즌을 뛰지 못하게 됐다. 이곳에서 시속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지는 투수들과의 대결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