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MB 정권 당시 부정 없었다… 文대통령, 남남갈등 부추겨"

입력 2017-09-27 09:10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27일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사업이나 포스코 등 각종 사업에 대해 부정을 파헤치려고 했는데 부정이 나온 게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것을 잡아내려고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적폐광풍이 부는데 우리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로 심각한 안보위기"라며 "이럴 때 일수록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은 발언 때마다 남남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 발언을 일삼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념과 당파성을 강조하면서 자신과 맞지 않는 세력은 적폐로 몰고, 국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적폐청산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