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가 와도 더워요” 서울 낮 기온 28도

입력 2017-09-27 04:59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9월27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비가 내리는데도 연일 이어진 늦더위는 오늘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내일(28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가 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남, 경북 동해안은 20~70㎜, 많은 곳은 경상해안 100㎜이상, 강원 영동과 경북 남부 내륙은 20~60㎜, 충청도와 전라도, 경북 북부 내륙, 울등도․독도는 5~30㎜, 강원 영서 남부와 제주 산지는 5㎜내외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상 해안에는 100㎜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더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8도, 강원도 춘천이 19.9도, 인천이 21.4도, 수원이 19.1도, 대전이 19.2도, 대구가 18.6도, 광주가 19.4도, 부산이 21.5도, 제주가 24.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까지 치솟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춘천이 25도, 청주가 23도, 대구가 22도, 전주가 24도, 부산이 25도, 제주가 2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더위는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춤하겠습니다. 내일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당분간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겨요. 
등굣길 : 우산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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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