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내년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용인시는 26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5급이상 전 간부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100만 대도시의 제2의 도약을 위한 ‘2018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2018년도 시정목표를 ‘100만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희망용인’으로 정했다.
시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하는 한편 저성장시대 대내외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여건이나 지속가능성 등을 우선해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장기성장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환경부문 투자를 강화해 푸름이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100년 앞을 내다보며 민간산단을 특화하고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모두 활력 넘치는 도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처인성 역사공원 등 주요 문화재와 임도 등을 활용한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예방접종 등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와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배움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부문 투자를 대폭 늘려 노후학교를 순차적으로 개·보수하고 학생들의 통학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모든 사업은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은 용인시가 제2의 전성기를 맞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