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 모 부대 일병,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숨져

입력 2017-09-26 20:59 수정 2017-09-26 21:08

강원도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병사가 어디에서 날아온지 알 수 없는 총탄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철원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22)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부대원 20여명과 함께 철원군 금악산 일대에서 진지 공사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총상 이후 곧바로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22분쯤 숨졌다.

군 수사기관은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 사격이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A일병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추가 부상자 또는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