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아니냐고…" 김종환이 가수 딸 존재 숨겼던 이유

입력 2017-09-26 16:53

'성인 발라드의 황제' 가수 김종환이 가수로 활동하는 딸의 정체를 숨겼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종환은 26일 오전 KBS '아침마당' 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리아킴이 먼저 출연했다. 리아킴은 김종환이 작사·작곡한 노래 ‘위대한 약속’를 불렀다. 리아킴은 “위대한 김종환 선배님이 만들어주신 곡”이라고 자랑했다.

김학래가 “김종환을 잘 아는데 신인한테 노래를 잘 안 준다”면서 리아킴이 김종환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김종환이 무대에 등장했다. 김종환은 “많이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리아킴은 내 딸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김종환은 “2012년 ‘위대한 약속’ 발매 당시에는 부녀 사이임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후 ‘위대한 약속’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김종환이 신인 가수에게 노래를 주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라면서 저와 리아킴이 애인 사이가 아니냐고 의심하더라”고 털어놨다.

김종환은 “‘위대한 약속’은 이 가사처럼만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리아킴에게 선물했다”며 “처음부터 제가 아빠라는 걸 밝히면 리아킴의 재능보다는 다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