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천호동에 있는 대형 커피 체인인 T커피숍에서 일하는 이가 익명 제보한 사연이 퍼지고 있다. 매장 내부를 촬영한 CCTV에는 누군가 한 손으로 전화를 받고 다른 손에 구멍이 뚫린 커다란 물건을 들고 있다. 커피숍 입구를 비추는 듯한 이 화면에는 23일 오후 11시 촬영 날짜가 찍혀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천호동의 T커피숍인데 포크나 머그잔을 훔쳐가는 손님은 있어도 쓰레기통 뚜껑을 가져가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황당해했다. 그는 "4만원짜리 물건"이라면서 "명절 전이라 주문도 어렵다"고 했다.
뚜껑을 가져간 사람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한 네티즌은 "연락이 없으면 모자이크 없이 대자보라도 붙여야 하나 생각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