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커피숍 CCTV에 찍힌 이상한 도난 장면

입력 2017-09-26 14:51
서울 천호동의 한 커피전문점이 쓰레기통 뚜껑을 도난당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져간 사람을 찾는다면서 인터넷에 사연을 올려서 알려졌다.

26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천호동에 있는 대형 커피 체인인 T커피숍에서 일하는 이가 익명 제보한 사연이 퍼지고 있다. 매장 내부를 촬영한 CCTV에는 누군가 한 손으로 전화를 받고 다른 손에 구멍이 뚫린 커다란 물건을 들고 있다. 커피숍 입구를 비추는 듯한 이 화면에는 23일 오후 11시 촬영 날짜가 찍혀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천호동의 T커피숍인데 포크나 머그잔을 훔쳐가는 손님은 있어도 쓰레기통 뚜껑을 가져가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황당해했다. 그는 "4만원짜리 물건"이라면서 "명절 전이라 주문도 어렵다"고 했다.


뚜껑을 가져간 사람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한 네티즌은 "연락이 없으면 모자이크 없이 대자보라도 붙여야 하나 생각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온라인뉴스부